[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소비자가 증가한데 따른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은 오토바이 등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난 2년 새 2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딸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8년 1만7611건 ▲2019년 2만898건 ▲2020년 2만2258건으로 이는 한 해 평균 약 2만 건 정도 발생했으며, 또 지난 2년 새 26%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2만1621명(2018년)→2만7348명(2020년) 26.4%↑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537명(2018년)→525명(2020년) -2.2%↓으로 다소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31건(2018년)→4074건(2020년) 3.6%↑ ▲부산 1340건(2018년)→1562건(2020년) 16.5%↑ ▲대구 1230건(2018년)→1668건(2020년) 35.6%↑ ▲인천 431건(2018년)→619건(2020년) 43.6%↑ ▲광주 473건(2018년)→558건(2020년) 18%↑ ▲대전 349건(2018년)→567건(2020년) 62.4%↑ ▲울산 438건(2018년)→479건(2020년) 9.3%↑로 증가했다.
또한 ▲경기 3733건(2018년)→4778건(2020년) 28%↑ ▲강원 348건(2018년)→409건(2020년) 17.5%↑ ▲충북 729건(2018년)→775건(2020년) 6.3%↑ ▲충남 792건(2018년)→903건(2020년) 14%↑ ▲전북 425건(2018년)→456건(2020년) 7.2%↑ ▲전남 816건(2018년)→911건(2020년) 11.6%↑ ▲경북 1249건(2018년)→1252건(2020년) 0.2%↑ ▲경남 985건(2018년)→1,290건(2020년) 31%↑ ▲제주 342건(2018년)→327건(2020년) -4.5↓로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소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륜차량 사고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