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5 (금)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 백신 휴가’ 도입된다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 백신 휴가’ 도입된다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1.04.29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전용기 의원실
출처=전용기 의원실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백신 휴가’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됐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최해 백신 유급휴가 대상·감염병 범위·비용 지원 등을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는 내용의 대안을 마련해 의결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즉각적인 업무 복귀가 힘들 정도로 고열이나 통증에 시달렸다는 접종 후기도 적지 않게 신고되고 있어, 백신 접종 뒤 1~2일 동안 유급으로 쉴 수 있는 '백신 휴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안은 빠르면 5월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부칙에 따라 법 시행 후 3개월 이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전용기 의원은 “대기업 노동자나 공무원은 휴가 사용이 가능하지만,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특수고용자 등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백신 휴가 적용이 또 다른 불평등을 야기하지 않도록 보완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