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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좋은 대선후보 골라내는데 최선 다할 것”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좋은 대선후보 골라내는데 최선 다할 것”
  • 이영선 기자
  • 승인 2021.04.3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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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출처=뉴스1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참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원내대표의 직임을 맡았다.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 매우 빡빡한 정치 일정이 계속될 것이고, 이어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고 선거 때까지 숨 막히는 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30일 국민의힘 김기현(4선·울산 남구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신임 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밈의힘은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기현 의원이 총 투표수 100표 중 66표를 얻었다.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은 34표에 그쳤다.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는 “열심히 취재 활동하면서 우리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도와준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존경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인적인 이익이나 사리사욕 다 버리고, 오로지 선공후사하겠다는 정신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침체로부터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대선후보를 골라내고 그분들을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도록 만드는데, 저의 모든 힘을 쏟겠다. 때로는 모자란 것이 있으면 질책해주시고 애정으로 꾸짖어주시면 더 나은 길을 모색해나가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오는 6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한다.

김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를 진전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당내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및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결합 등을 두고 이견이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판사 출신인 김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변인과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거쳐 2014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에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 울산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제보한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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