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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인수비용 ‘6000억원’
대한항공, 아시아나 통합 인수비용 ‘6000억원’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1.07.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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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 비용이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비용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에서 통합 비용을 이같이 추산했다.

인수 자금 2조5000억원을 더하면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총 3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인수 자금 외 통합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대한항공의 부담이 커졌다.

대한항공은 3000억원의 인수 계약금과 4000억원의 중도금을 포함해 1조원의 인수 자금을 이미 아시아나항공에 지급했고,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입을 위한 1조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통합 비용 60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오는 2022년 주요국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작업이 끝나면 하나의 통합 항공사가 출범한다.

대한항공은 2년간 항공권 예약·발권, 고객 데이터 등의 전산 시스템을 통합하고, 승무원 통합 운영, 직원 재교육,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소진 등을 할 계획이다. 통합 비용 대부분은 전산 시스템 등 IT 통합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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