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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최경환 러닝메이트로 경선 출마
황우여-최경환 러닝메이트로 경선 출마
  • 조수연 기자
  • 승인 2009.05.1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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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의 새로운 리더십 세우겠다"밝혀
▲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출마를 선언한 황우여,최경환 의원(사진 황우여 의원실)
한나라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한나라당 친박계 황우여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러닝 메이트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황, 최 두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국가경제가 어렵고, 당이 어렵고, 국회가 어려운 시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우리 한나라당이 기필코 위대한 선진 한국 건설의 주역이 되게 하겠다는 일념아래 원내대표와 정책위원회 의장에 출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황 의원은 원내대표 출사표응 던지면서 당의 온전한 화합을 일성으로 내세웠다. 황 의원은 먼저 ▲‘다투는 집은 설 수 없으며 금이 가고 깨어진 집은 결국 무너지고 만다“며 ”당의 온전한 화합,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 위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과 약속을 지키며 신뢰를 쌓아나가 그 진정성 위에 화합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1세기는 변혁(transformation)의 시대로 무엇보다도 정치의 틀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어 때리고 무너뜨리는 이전투구의 장에서 신뢰와 룰이 지켜지는 경기장으로 바꾸어 우리 정치를 OECD 수준에 걸 맞는 선진 정치로 확 바꾸겠다’며 정치의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야당을 힘으로만 밀어붙이지는 않을 것이며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와 타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야 타협의 정치를 추구해 갈 것으로 다짐했다.

그는 이어 ▲“원내에서는 맞춤형으로 섬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주장하고 “의원들이 자신의 꿈과 부여받은 사명을 잘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원내대표는 의원님 개개인에 적합한 지원에 대하여 맞춤형으로 틀을 짜도록 해 그 속 내용은 의원의 혼과 열을 다하여 채워 넣어 원내대표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일찌감치 경선출마를 선언한 안상수-김성조 의원과 정의화-이종구 의원, 황우여-최경환 의원 등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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