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용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모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에서, 코스피 5000은 어려운 일이 아니며 지금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비중이 너무 적은만큼 이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수익성 제고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제일 중요하다.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후보에게 국민연금은 정치적·선거활동에 필요한 주머니 돈에 불과한 모양이다.
정확히 두 달 전(10월 25일)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사퇴 전 마지막 결재로 일산대교 공익처분에 사인했다.
이제는, 코스피 5000을 만들겠다고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장기적으로 해외주식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무슨 잠꼬대를 하는가.
국민연금의 자산 비중 수정은 그 시기, 규모, 범위 등을 충분히 연구·검토해야 하고, 시장상황과 전술적 자산배분 허용한도까지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다. 손해가 나면 국민들에게 오롯이 전가되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에게 촉구한다. 국민연금 리밸런싱은 기금운용위원회에 맡기고, 빠르면 2054년 고갈될 국민연금의 개혁방안부터 제시하기 바란다. 그것이 대선 후보다운, 국민과 국민연금에 대한 고민이다.
2021년 12월 27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용호
※ 위 논평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