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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러시아 1위 통신기업 MTS와 DX 시장 개척
KT, 러시아 1위 통신기업 MTS와 DX 시장 개척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2.02.09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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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T
출처=KT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KT는 러시아 시장진출을 목표로 동유럽 대표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러시아 유무선 최대 통신기업인 MTS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르메니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약 8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윤경림 사장,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 글로벌사업실장 문성욱 상무, MTS 비아체슬라브 니콜라에브(Vyacheslav Nikolaev) CEO가 자리했다.

양사는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동 구축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및 음성 솔루션 기술협력 미디어 콘텐츠 교류와 지적재산권(IP) 확보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함께 뛴다.

대한민국 최고 IDC 사업자인 KT는 IDC 구축 및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러시아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협력한다. 이와 함께 양사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MTS가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MTS AI 스마트 스피커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MTS의 AI 영상보안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와 KT시즌 등 KT 미디어 자회사와 MTS의 OTT 플랫폼인 KION(키온) 간 콘텐츠 교류 IP 공동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 등 차세대 사업에서의 협업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 동방경제포럼에서 KT와 MTS의 모기업인 시스테마(SISTEMA) 그룹과의 만남을 계기로 이뤄졌다.

러시아 최대 상장투자그룹 중 하나인 시스테마 그룹은 통신, 금융, 농업, 의료, 부동산 등 사업영역에서 1억 5천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MTS CEO 비아체슬라브 니콜라예브는 “대한민국 최고의 데이터 센터 역량을 가진 KT와 함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MTS의 컴퓨터 비전과 영상분석 역량 협력과 양사의 콘텐츠 교류를 통한 미디어 시장 확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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