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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별세...향년 76세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 별세...향년 76세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2.02.1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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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출처=LS그룹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출처=LS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향년 76세)이 11일 오전 별세했다.

구자홍 회장은 지난 2004년 L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되며 초대 LS그룹 회장을 맡아 이끌다 2013년 사촌동생 구자열 회장에 그룹 회장직을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다.

이후 2014년 동생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급작스레 별세로 다시 LS니꼬동제련 회장을 맡아온 바 있다.

LS그룹 독립 경영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사촌형제 간의 회장직 이양 전통 선례를 남기며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잦은 국내 재계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사례도 남겼다.

구 회장은 1946년 경남 진주시에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 회장 큰아버지는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이다.

구 회장은 1973년 반도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해 LG그룹의 초기 해외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 1991년 금성사(현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은 뒤 2002년 LG전자 대표이사 회장에 올랐다.

이후 구 회장의 부친과 작은 아버지인 구태회·평회·두회 3형제가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LS그룹을 계열분리한 2004년 LS전선과 LS산전 회장을 맡아 LS그룹 전체 회장 역할을 수행해왔다.

고인은 소탈한 성품과 회사 직원에 대한 인간적 접근,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지닌 인물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지순혜 여사, 구나윤·본웅(포메이션8그룹 대표)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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