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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협회 “국내 항공우주개발 진두지휘할 범부처 컨트롤 타워 필요”
항공우주협회 “국내 항공우주개발 진두지휘할 범부처 컨트롤 타워 필요”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4.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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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출처=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시사브리핑 전민수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안현호, 이하 항공우주협회)는 2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천 항공우주청 유치공약 실천을 위한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이 주최하고, 항공우주협회와 한국공공컨설팅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의 항공우주개발 의지에 대한 사회 전반의 기대가 높은 만큼 우리나라 항공우주청 설립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의견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김기현 의원,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정관 부사장, 한국항공협회 윤형중 회장을 비롯해 항공우주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주제발표, 전문가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항공우주협회 신만희 본부장, 한국항공대 박정선 교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이종호 전문위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창헌 상무, 입법정책연구원 심우영 본부장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현황 및 정책, 사천 항공우주청 설립 필요성, 항공우주산업과 국가균형발전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상대학교 권진회 교수를 좌장으로 경상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 사천시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LH공사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한국항공협회 김광옥 총괄본부장, DnM항공 황태부 대표 등이 앞서 발표된 주제와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당위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토론자들은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우주개발을 총괄하는 전담조직의 부재로 인해 각 부처가 주요 기능을 분담하고 있다”며 “범부처적인 협력과 조정이 가능함과 동시에 안정적으로 국가정책을 추진해 민간주도의 항공우주 개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조직이 설계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천이야말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명실상부한 메카이자 최적지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영제 의원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인프라의 집적지이자 우주산업의 비약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사천”이라며 “항공우주분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낙후돼 있는 서부경남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가 빠른 시일 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환 부회장은 “대통령 당선인의 항공우주청 설립 공약은 지역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기업들과의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열한 과학기술 패권 경쟁시대에 항공우주청 설립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립하고, 선도국들을 추격하기 위한 효율적인 거버넌스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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