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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시신 사진 공개 아랍권 자극할 수 있어
빈 라덴 시신 사진 공개 아랍권 자극할 수 있어
  • 안웅 기자
  • 승인 2011.05.0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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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안웅 기자]지난 달 미군의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파키스탄에서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 사진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었으나 오바마 미 대통령이 시기를 조절해 빈 라덴의 시신을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은 빈 라덴의 시신공개 여부에 대해 매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고, 참혹하게 숨진 시신 사진을 공개할 경우 아랍권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공개를 꺼려 왔었다.

그러나 3일 존 브레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안보, 테러담당 보좌관은 빈 라덴의 시신 사진 공개문제와 관련, "빈 라덴 사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에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해 시신 공개가 조만간 이루어 질 것으로 관측 된다.

하지만 미국의 이 같은 시신 공개 결정과 관련, 서방의 일부 국가에서는 아랍권을 더욱 자극할 것을 우려해 시신 사진 공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미국이 이날 발표와 같이 시신을 공개할지의 여부는 더 상황을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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