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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거물'들이 몰려오고 있다
정계, '거물'들이 몰려오고 있다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9.12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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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김근태-이해찬-정동영 라인 형성
정계, '거물'들이 몰려오고 있다
민주당, 손학규-김근태-이해찬-정동영 라인 형성

정세균 대표 체제가 1년을 넘긴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라는 커다란 사건이 있었지만 비교적 대표의 성격만큼이나 조용했던 민주당이 이번 10월 재보선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대표적 간판들이 속속 재보선을 통한 정계복귀를 저울질하고 있어 오랜만에 활기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의 정동영 의원이 지난 4월 보선에 정계 복귀에 성공한데 이어 오는 10월 재보선과 앞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서울 은평과 금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들의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이미 오래전부터 손학규·전 대표의 출마가 예상되어 왔고, 은평을 의 경우 김근태 고문의 정계복귀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고, 친노신당의 등장과 친노그룹의 대표격인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정계 복귀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속속 정계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10월 재보선도 보선이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다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 가시화 되는 시기인 만큼 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급 인사들의 당내 비중이 적어 국민적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어 이들의 정계복귀로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리고 정계의 거물급 인사들의 정계복귀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의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영입으로 여권내에서 대권 구도가 스케치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재섭 전 대표와 이재오, 김덕룡 등 무게감 있는 정치인들의 복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대표의 수원 장안 재선거장에 투입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고, 여기에 김근태 고문 까지 정계복귀에 성공한다면 민주당과 한나라당과의 균형의 추가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여 급격히 다음 대선 정국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자연스러운 복귀는 대중적 이미지의 부족으로 이슈의 중심에서 늘 벗어나 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 중앙정치무대는 한나라당의 박근혜-이재오-정운찬 라인이, 민주당은 정동영-손학규-김근태 라인이 형성되고 친노진영의 이해찬- 한명숙-유시민 라인도 한 축을 형성해 국민들의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정계복기로 중앙정치무대에 판도가 180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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