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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도 이겨낸 미래 스포츠마케터들의 열정 토크콘서트 '날개를 달다'
메르스도 이겨낸 미래 스포츠마케터들의 열정 토크콘서트 '날개를 달다'
  • 박지만 기자
  • 승인 2015.06.3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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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유니버시아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스포츠마케터들의 토크콘서트
[시사브리핑 박지만 기자] 지난 27일, 스포츠마케팅 토크콘서트인 ‘날개를 달다’의 6번째 행사가 포스코P&S타워 이벤트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광주유니버시아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콘서트로 300여 명의 미래 스포츠마케터 참가자들이 모였다.

키노트 스피커로 박준선(18대 국회의원, 현 법무법인 홍윤 대표 변호사) 광주유니버시아드 유치위원이 ‘날개를 달다‘의 멘토로 참석하여 광주유니버시아드 유치과정에 대하여 강연하였다. 박준선 위원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를 위한 유치 준비과정에서 지자체는 물론 정치인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한 의지와 정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하였으며 스포츠 빅이벤트는 정치, 경제, 문화가 함께 하는 종합예술이기에 이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스포츠소비자인 국민들의 지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박준선 위원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최종 선택을 앞두고 故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하여 조직위원회에 닥쳐온 어려움, 접전지였던 캐나다 에드몬튼과의 경쟁에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이길 수 있었던 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유치 중요성 등 여러 에피소드들로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체육 교과서를 집필하며 차별화된 현장교육으로 체육인재를 육성하고 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양재근 교수는 국내의 열악한 대학스포츠 환경에 대하여 명강의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양재근 교수는 국내 대학들을 해외 명문대학교인 하버드대, 예일대, 도쿄대 등과 비교하며 그들이 어떠한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스포츠 선수와 인재 육성을 하는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양 교수는 우리나라 정부의 열악한 스포츠 지원과 대학생들의 치열한 학업경쟁으로 인하여 스포츠 참여율이 월등히 떨어진다고 문제점을 거론했다. 현대 시대에는 문무(文武)를 갖춘 사람, 예를 들어 공부와 운동 능력을 함께 갖춘 사람을 뛰어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교육 특성 상 정부 예산, 지원도 미미하고 학생들의 참여도 월등히 떨어져 선진국들의 시스템을 적극 반영하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해결책과 대책 방안이 시급하다며 국내 스포츠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세 번째 멘토로 참석한 스페셜토크에서는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신태용 감독이 나섰다. 신감독은 대학생들의 올림픽인 유니버시아드에 대해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먼저 전하며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 친구들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신 감독만의 축구 철학과 선수 선발 기용 기준 등을 들려주며 “내년 올림픽에서 일 한 번 내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혀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스포츠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회사 ㈜GSM의 김재현 대표는 MC와 프리젠테이터를 겸임하며 스포츠마케터가 되기까지의 꿈과 열정의 감동 스토리를 전달하였고, 25일 출간된 ‘나는 이렇게 스포츠 마케터가 되었다’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의지를 피력하며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스포츠마케팅 현장은 폭넓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존재한기에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스포츠를 향해 있는 것이 스포츠마케터의 기본 자질이다"고 전하며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친구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서 멀리 중국에서 참여했다는 강판석 학생(23)은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여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 토크콘서트의 출연한 멘토들을 통해 스포츠는 인간의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닌 21세기 키포인트로 꼽히는 소프트파워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포츠마케터가 꿈인 고등학생 아들을 둔 한 학부모 참가자는 "토크콘서트를 통하여 스포츠마케터들이 하는 일과 그들이 일궈내는 업적이 우리나라 스포츠산업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좀 더 세밀하게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막연하고 생소한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길을 먼저 개척해 가는 김재현 대표와 같은 분들의 현장 목소리가 더욱 많이 전해졌으면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4명의 멘토들의 강연을 끝으로 사전 공모전을 통하여 김병지 선수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2명의 학생에게 전달하였고, 김영광 선수가 스폰서인 뉴발란스를 통하여 티셔츠를 후원, GS안과에서 서울시사격연맹이 선정한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성황리에 개최된 '날개를 달다' 토크콘서트는 고양다이노스, 모질게토익, 삼원프라자호텔, 수원FC, 오로나민C, 21세기북스, 자이크로, GS안과, 콘텐츠크루, 켄블락, 체대입시클리닉, 콜핑, 포포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후원하였다.

2014년 1월 국내 최초로 시작된 스포츠마케팅 토크콘서트 ‘날개를 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을 짊어질 미래의 스포츠 마케터를 위해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 제공과 스포츠마케팅 관련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하여 개최되었다.

제7회 ‘날개를 달다’ 토크콘서트는 10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행사에 관한 자료는 ‘날개를 달다’ 홈페이지(www.nald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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