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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전도연, '남과 여' 제작보고회 현장
공유,전도연, '남과 여' 제작보고회 현장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6.01.20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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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공유와 전도연 주연, 섬세한 연출로 서정적인 작품을 만들어 온 이윤기 감독이 만난 '남과 여'의 제작보고회가 19일(화) CGV압구정에서 개최되었다.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서로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사진 제공: 쇼박스

 '접속', '약속', '스캔들', '해피 엔드', '무뢰한' 등 멜로의 여왕으로 불리우는 전도연은 '멋진 하루'에 이어 두번째로 이윤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굉장히 뜨겁고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가 건조한 스타일의 이윤기 감독님이 찍었을 때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이 컸다”며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 이번에 맡은 '상민’이란 캐릭터는 좀 건조한 여자이다. 많은 것들을 가슴 안에 품고만 사는 여자여서, 저는 상대적으로 표현을 하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닫혀있는 상민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고 고민했다”며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용의자'이후로 2년 만에 돌아 온 공유는 “요즘 한국 영화계에 멜로라는 장르가 거의 없어진 것처럼 찾기가 힘들어졌다. 늘 정통 멜로를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제 지금 나이 때에 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전도연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하는 것이 오랜 꿈이어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 ’기홍’한테 상민이라는 존재는 첫사랑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강렬한 감정을 ‘상민’이라는 여자를 통해서 처음 느꼈다. 사랑에 빠진 사람한테 볼 수 있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들이었다”며 '상민'에 빠져드는 남자 ‘기홍’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정통 멜로로 돌아온 이윤기 감독은 “처음 시작을 <남과 여>로 가볍게 간단한 제목으로 시작을 했는데, '남과 여' 만한 더 나은 제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직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목을 지은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핀란드는 실제로는 유럽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도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나라이고, 차갑고 건조하다는 선입관이 있다. 두 캐릭터들한테도 가장 낯선 땅처럼 느껴지는 곳에서 감정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핀란드를 배경으로 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서로 끌림에 빠져드는 두 남녀의 뜨거운 정통 멜로 '남과 여'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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