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입원해 5년째 병상에 있는 이기환 옹은 1941년 진도에서 신사참배 허구성을 알리는 등의 독립운동을 하다 동년 신궁불경 및 육군형법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 예비후보의 방문에 이기환 옹은 “매년 잊지 않고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병환으로 오랫동안 국가의 신세를 지고 있어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말하자, 이 예비후보는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당당하게 들어설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치료받으실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은 국가가 애국지사분들께 드리는 최소한의 예우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에 앞선 지난 24일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다룬 영화 ‘귀향’을 관람하고 “정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역사는 사실대로 기술되어야 하고 정권의 이해에 따라 해석되거나 왜곡돼선 안 된다”며 “박근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강행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위안부’ 용어 삭제 등은 결국 역사를 부정하는 결과를 낳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위안부 협상’ 철회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애국지사분들의 희생정신이 후손들에게 잘 전해 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섭 예비후보는 1일, 3.1절을 맞아 홀로 상무시민공원 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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