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전원 특조위원은 세월호특별법상 위원 결격 사유에 해당돼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다시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선정되는 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비난을 자초했다.
황 위원은 지난해 11월까지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에 입당해 경남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했었다.
또한 황위원은 특조위 활동 당시에도 세월호 유가족과 마찰을 빚는 등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문제가 있는 인사를 다시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더불어민주당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
더민주는 “유가족과 국민이 공감할 수 없는 여당의 특조위 위원의 추천과 가결은 새로운 갈등을 조장하고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며 “진실과 정의가 살아 있는 국가,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국가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 이번 인사선정은 철회 되어야 하며 다시는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두 번 상처를 줘서는 안될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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