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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김해공항 확장 안돼 "가덕 신공항 재추진 의지 밝혀"
서병수 부산시장, 김해공항 확장 안돼 "가덕 신공항 재추진 의지 밝혀"
  • 방영수 기자
  • 승인 2016.06.21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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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방영수 기자]정부의 신공항 용역결과 발표에 대해 부산지역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가덕 신공항 재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 김해공항 확장안으로 결론나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으며 360만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서병수 시장은 오늘 정부 용역결과 발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사반세기 동안의 시민염원을 철저하게 외면한 오로지 수도권의 편협한 논리에 의한 결정으로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서 시장은 김해공항 확장은 24시간 운영이 여전히 불가능하며 특히 우려하는 안전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음에도 당장 눈앞에 닥친 지역 갈등을 우선 피하고 보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번 결정으로 정부는 신공항 건설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므로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약속한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 제2허브공항으로 가덕 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직을 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용역결과를 세밀히 분석한 뒤에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오늘 성명을 내고 “360만 부산 시민은 아쉬움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또한, “김해공항 확장 안은 수도권 일극 중심이자 1천300만 영남지역민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단체들도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무산된 것에 대해 뼈아픈 고통과 실망을 금할 수 없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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