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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리그 스타는 바로 ‘나!’
2010 K-리그 리그 스타는 바로 ‘나!’
  • 김기래
  • 승인 2009.11.1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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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드래프트 첫 지명의 영광은 ‘홍명보호’ 중앙수비수 홍정호

17일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0 K-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열려 리그의 각 구단들이 ‘신형엔진’을 탑재하게 됐다.

 

전체 드래프트 첫 번째 지명의 영광은 U-20대표팀 중앙수비수 홍정호(20·조선대)에게 돌아갔다. 홍정호는 신인 드래프트 신청자 442명 가운데 전체 1순위 1번으로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홍정호는신장 186cm에 몸무게 77kg의 뛰어난 신체를 자랑하며 수비력도 인정받아 ‘제2의 홍명보’로 불리우며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드래프트된 제주유나이티드에는 국가대표 수비수인 조용형, 강민수가 버티고 있어 내년도 K-리그 홍정호의 주전 경쟁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 2번 지명순서를 받은 성남은 단국대출신 수비수 윤영선을 선택하여 수비력을 보강했다. 리그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플레이오프를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U-20 대표 오른쪽 윙백 오재석(경희대)를 선택 했으며 골키퍼 김다솔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에게 선택을 받았다. 포항은 김다솔에 이어 1순위 4번에서도 김해시청의 골키퍼 황교충을 선택해 최종 수문장 강화에 전력투구했다.

 

이밖에 인천은 공격수 남준재(연세대), 경남은 수비수 이경렬(고려대), 전남은 미드필더 이승희(홍익대), 대전은 미드필드 이현웅(연세대),FC서울은 미드필더 강정훈(건국대)를 1라운드 우선 지명했다.

 

이날 신인드래프트에서는 광주를 제외한 14개 구단이 참가하여 역대 최다인 145명의 신인선수들이 K-리그 무대를 밟게 됬다. 총 6라운드까지 진행된 드래프트는 65명의 진로가 결정된 가운데 우선지명과 번외 지명은 각각 24명과 56이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서는 팀 성적과 관계없이 참가한 14개 구단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정했다.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들의 계약기간은 우선지명선수와 1~3순위가 3~5년, 4~6순위는 1~5년이며, 번외 지명선수의 계약기간은 1년이다. 신인선수 연봉은 연봉(기본급여액) 상한선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1순위 5000만원, 2순위 4400만원, 3순위 3800만원, 4순위 3200만원, 5순위 2600만원, 6순위 2000만원이며, 번외지명(추가지명 포함) 선수의 연봉은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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