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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발언 파문...청년단체 사과요구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발언 파문...청년단체 사과요구
  • 조규상 기자
  • 승인 2016.07.0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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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조규상 기자]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이 지난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상지원 방식으로 국가장학금을 축소하고, 무이자 학자금대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장학재단 운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면서 이 과정에서 “빚이 있어야 학생들이 파이팅을 한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고 있다.

안 이사장의 이와 같은 발언과 관련해 ‘매니페스토청년협동조합’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등 청년들이 처해있는 열악한 경제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무지의 처사”라고 비판하며 안 이사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에 파문이 일자 “본의가 왜곡되었다”고 해명하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00조에 달하는 높은 가계부채와 10%가 넘는 청년실업률, 미래의 자산증식 기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청년 세대에게 사회 진출의 첫 발부터 빚이라는 단어에 허덕이게 하는 지원정책에 우리는 결코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단체의 주장이어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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