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4년차에 접어들면서 국정운영 난맥상을 보이고 있고, 여기에 우병우 수석 등 측근비리가 터지면서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달 전면적인 개각이 단행되어야 한다.
물론 여기에 우병우 수석도 포함에서 말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여전히 우 수석에 대한 신뢰를 접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눈뜨면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고 있다. 언론에 보도 된 많은 의혹들을 새삼 언급할 것도 없이 우 수석은 더 이상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세상이 알고 있듯이 우 수석에 대한 의혹들은 야당의 폭로가 아니라 언론의 취재와 보도에서 불거져 나왔다. 당연히 ‘정치공세’, ‘국정 흔들기’는 애당초부터 맞는 말이 아니었다.
청와대 대변인이 나서서 대통령의 발언은 우 수석과 관계없다고 설명까지 했다. 새누리당에서도 우 수석의 사퇴 얘기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지하다시피 대부분의 언론들도 우 수석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금 우 수석의 버티기는 국정운영에 엄청난 부담만을 초래하고 있다.
더불러민주당을 비롯해 야권은 “적당히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 없다”며 “그 자리에 앉아서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것은 검찰에 대한 위협이고 오만 그 자체로 어느 검사가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러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언어도단”이라고 말하고 우 수석의 경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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