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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벌 쏘임과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벌초 시 벌 쏘임과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 김정배 기자
  • 승인 2016.08.2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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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시 안전장구 착용하고, 말벌에 쏘일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세요
[시사브리핑 김정배 기자]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다녀오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예초기 안전사고와 벌 쏘임 사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8월 말부터 9월 초는 번식기에 접어든 말벌의 활동이 매우 왕성한 시기여서 벌초나 성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8월 23일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3,9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건수 1,282건보다 207%가 늘어났다.

올해 현재까지 말벌 쏘임으로 인한 환자 이송건수는 19건으로 작년 동기간 23건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으나, 지난해 9월의 말벌 쏘임 환자 이송건수가 14건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9월 벌초나 성묘 시 말벌 쏘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벌초 등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는 전년 8월~9월 사이 6건이 발생했으며, 올해는 8월 현재 2건이 발생했다. 9월에 사고가 집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초기 사용 시 고속회전으로 쇠 날에 부딪쳐 돌이 튕겨지거나, 예초기 날 부러짐 등으로 인해 절단, 골절, 혈관 손상 등의 크고 작은 부상의 위험이 크다.

이에 칼날이 돌에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안면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남화영 본부장은 “벌초 시 예초기 날 안전장치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개인 안전보호장구를 꼭 착용해야 하며,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냄새의 화장품이나 향수를 피하는 것은 물론, 사고에 대비해 구급약품과 살충제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말벌은 맹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벌에 쏘였거나 벌집을 발견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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