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는 6일 “태풍 ‘차바’가 순간 휩쓸고 간 자리는 참혹했다”며 “역대 최악의 지진으로 온 국민이 벌벌 떨었던 게 한달도 되지 않아 원전사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경주를 특별재난으로 선포한 후 피해복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지진 예측 및 대비 시스템은 갖춰지고 있는지 모를 일”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민주는 이어 “지금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의 재해와 관련한 대응 체계를 비판하고 “ 대통령은 국회가 민의를 받들어 결정한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했고, 국정을 책임지는 한축인 집권여당은 유례없는 대표의 단식과 국정감사 거부로 청와대에 화답했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더민주는 또한, “국가 안보 위기와 민생 경제 파탄으로 나라 전체가 위기상황”이라며 “‘비상시국’에 국민들은 정말 불안하고 괴롭고, 민생파탄에 대응하는 정부의 무능력에 국민들은 지쳐가고, 미르와 K스포츠재단으로 대표되는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의 음습함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며 “가습기 살균제 파문, 한진해운 사태, 세월호 침몰 등 이 정부에서는 모든 것이 영구 미해결인데도 새누리당과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내부 분열과 혼란’을 운운하고, 북한을 자극하는 강경발언만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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