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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싫은데 더 싫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싫은데 더 싫다"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6.11.09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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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향한 국민들의 조롱성 글 소개하며 대통령 비난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이 9일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롱성 글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 의원은 “요즘 시중에서 대통령을 두고 ‘싫은데 더 싫다’는 말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면서 “이제 국민들은 대통령이 사과를 해도 싫고, 종교계를 만나도 싫고, 국회에 온 것은 더 싫은 것”이라며 최근 국민들의 정서를 직설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13분 간의 짧은 대화를 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혼란의 엄중함을 따지면 국회의장과의 짧은 만남은 너무나도 황당했다”며 대통령의 국회 방문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국회에 총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작 본인이 2선 후퇴를 하겠다는 말은 없었다”며 “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으로써의 책임을 다 하겠다.’는 말에서 오히려 ‘통치권을 계속 행사하겠다.’라는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여전히 대통령이 현 시국의 엄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본인의 하고싶은 말만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로 악화된 정국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꼼수로 일과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중대한 법률을 위반해 국정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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