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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짝퉁5공, 짝퉁 유신시대 살고 있다"
전병헌 "짝퉁5공, 짝퉁 유신시대 살고 있다"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3.2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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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근간 망가트리는 언론탄압 수순 즉각 거두라" 촉구
경찰의 YTN 노종명 노조위원장의 구속과 관련, 민주당은 26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서민과 중산층보다는 한 재벌의 이해관계에 독려해 주는 한나라당과 정부에 대하여 우리는 국민과 함께 경고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부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출석요구서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사람을 일요일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체포할 만큼 긴급한 사한이었는가”라 묻고 노종면 위원장에 이어 ‘MBC PD수첩’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한 PD를 강제구인한 것에 대해 언론탄압의 과정으로 규정했다.

그는 또, 일련의 사태에 대해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수순으로 가고 있다.”며 “이미 이 문제는 국경 없는 기자회, 국제기자연맹 등에서 방송의 독립과 관련된 정권차원의 개입이라는 것을 분명해 졌다”며 언론후진국, 민주주의 후퇴, 민주주의 근간을 망가트리는 언론탄압의 수순을 즉각 거두라고 촉구했다.

특히 민주당 전병헌 문방위 간사는 “작금의 PD와 기자들에 대한 체포와 구속의 릴레이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통탄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PD와 기자들에 대한 구속이 아니라 국민 표현 자유에 대한 체포이고 언론자유에 대한 구속으로 우리가 짝퉁 5공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지, 짝퉁 유신시대를 살고 있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라면서 YTN사태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YTN진상조사및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고 ▲노종면 위원장의 석방 촉구안을 낼 것을 문방위 위원장에게 요구하며 ▲구본홍 사태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서 구본홍씨와 방통위원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보낼 것을 요구하겠다는 등 작금의 폭악적인 언론사태에 대해서 강력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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