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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물건너가나?...민주-정의당 탄핵 발의에 국민의당 어정쩡
박 대통령 '탄핵'물건너가나?...민주-정의당 탄핵 발의에 국민의당 어정쩡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6.12.01 12: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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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박계의 변심에 이어 국민의당도 2일 탄핵에 발빼는 양상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민주당이 오늘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고 본격적으로 대통령 탄핵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그동안 탄핵에 협조적이던 새누리당 비박계가 대통령 4월 퇴진, 6월 대선을 전제로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하면서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민주당 등 야당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추미애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회동을 갖고 대통령 거취에 대해 논의했으나 대통령 사퇴 방법과 시기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로 끝나자 이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문제는 새누리당 비박계의 ‘변심’이다. 안 그래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던 민주당 등 야당으로 서는 탄핵안을 발의하고도 새누리당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 탄핵 소추안이 부결 될 가능성 높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강행한 것은 나름의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민적 요구인 탄핵안을 새누리당이 거부 할 경우 민주당 보다 새누리당이 입을 타격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참에 개헌 카드를 들고 국면을 벗어나려는 전략을 짤 가능성이 높다. 정국을 개헌 정국으로 전환해 탄핵 부결에 따른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민주당은 탄핵이 가결될 경우 내년 1월 까지 헌재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새누리당 비박계의 설득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비박계가 오늘 탄핵에서 발을 빼고 대통령의 하야 시점을 4월 30일로 못 박고 6월 대선을 치른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는 오늘 오전 비공개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 시한으로 내년 4월 30일이 적당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이를 대통령에게 전달 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통령 탄핵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탄핵 국면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탄핵에 대한 야권 단일대오 형성도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9일을 탄핵 시점으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자 2일 본회의 표결에서 가결이 어렵다는 게 이유지만 국민의당 속을 들여다보면 내심 개헌에 있기 때문에 야당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반면 정의당은 탄핵소추안 발의에 공조한다는 입장에 한치의 변함이 없다. 정의당은 이와 관련, “오늘 본회의 시작 전까지 반드시 탄핵소추안 발의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양심 있는 새누리당 의원들도 함께 하리라 믿는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3당의 공조가 흐트러지고 비박계 마저 탄핵에서 발을 빼면서 박 대통령 퇴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국민들의 정치권을 향한 불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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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2016-12-01 13:39:21
무조건 12/2 탄핵 해야 한다.~~!!@
12/2 탄핵 하라~~!!
12/2 탄핵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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