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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철수 의원의 뒷거래 발언에 대응 않키로
민주당, 안철수 의원의 뒷거래 발언에 대응 않키로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6.12.05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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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맏형’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일축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대통령 탄핵을 나흘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간 비난전이 가열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새누리당과 뒷거래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안 의원은 추미애 대표가 대통령 퇴진을 두고 새누리당과 모종의 협상을 했다는 게 안의원의 주장이다.

안의원의 이같은 주장의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대통령 탄핵을 앞두고 공조의 틀을 더욱 강고히 해 나가야 하는 시점에서의 주장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안철수 전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당은 ‘뒷거래’언급하며 우리당을 비판한 것에 할 말이 없지 않지만, 민심을 따르고, 탄핵을 이끌어야 할 야권의 ‘맏형’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말로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탄핵만을 요구하는 국민 앞에서 볼썽사나운 흠집내기는 이제 그만 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은 “ 탄핵 표결을 4일 앞둔 지금은 무엇보다 야당의 단결이 중요하다. 230만 촛불의 요구이고, 5천만 국민의 명령으로 시시비비는 뒤로 미루고, 오로지 탄핵전선을 공고히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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