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나라 전체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독감유행이 촛불집회 탓이라는 KBS보도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KBS사장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방역, 보건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한 후 최근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A형 독감과 관련, 6년 만에 ‘12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국민의 보건안전이 요구 되고 있는 가운데 KBS가 오늘 아침 방송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주말마다 열린 촛불집회에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면서 더 많이 확산됐다는 분석도 나온다.”는 보도가 나온 것.

금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건강과 보건환경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공영방송’을 자처하는 KBS가 ‘박근혜 지키기’, ‘촛불 때리기’에 나섰다”고 발끈했다.

그는 “빨라진 독감유행의 원인을 날씨와 백신문제 외에 ‘촛불집회’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누가, 이러한 분석을 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너무나 뻔 한 의도와 목적”이라며 이다.KBS 사장은 직접 나서서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고 ”국민들이 독감유행의 원인이면, KBS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 할 것이다“며 이 같이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