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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구속에 국민 시선 싸늘 "잘 됐다"
김기춘-조윤선 구속에 국민 시선 싸늘 "잘 됐다"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7.01.23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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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의 최대 수혜자들의 가장 추운 겨울 나기될 것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이른바 왕실장으로 불리며 약 50년 간 우리나라 최고 요직을 두루거치며 승승장구했던 김기춘 전 실장과 박근혜 정부 최대 수혜자인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혹독한 겨울 나게 됐다.

특검의 수사를 통해 이들의 혐의점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상당량의 증거를 기반으로 결국 두 손목에 수감이 채워졌지만 여전히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구속과 관련, 많은 국민들은 “죄 값을 치러야 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의 직접적 지시를 받던 김기춘과 조윤선이 블랙리스트작성 혐의로 구속된 마당에 이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제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말라“고 일갈했고, 민주당 진선미의원도 “'참 부끄러운 대통령'...즉각 사퇴 결단을 내려 대한민국을 수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이 마지막 역할”이라며 박근혜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김기춘, 조윤선에 이화여대 교수님 수갑 차고 특검 출두합니다. 이 사진을 초중고 사회교과서에 실어야합니다. 아무리 공부 잘해서 남들 부러워하는 직위를 가지더라도 권력과 돈을 위해 부정한 짓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 보여줘야 합니다”, “김기춘, 조윤선 구속. 우리는 왜 너무도 당연한 일에 걱정했다 안도했다 하는 걸까요? '당연함'에 대한 신뢰가 없는 곳은 어디나 혼란해지기 마련입니다. '당연함'조차 믿지 못하게 만든 정권이, 가장 악랄한 사회혼란 유도 세력입니다”라고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그리고 차기 대선 주자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 구속리스트에 올랐던 '블랙리스트 몸통' 김기춘·조윤선 동시 구속됐습니다.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당연한 상식이 지켜졌습니다. '법꾸라지'는 진실과 정의를 이길 수 없습니다. 기필코 국민이 이깁니다”라고 두 사람의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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