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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대변인, 박근혜-황교안 '맹공' "최후의 발악 볼썽사나워"
이재정 대변인, 박근혜-황교안 '맹공' "최후의 발악 볼썽사나워"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7.02.08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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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연장술에 발끈한 이재정 대변인, 황총리에 직격탄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보수여당과 홍교안 총리 저격수인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작심한 듯 박근혜와 황교안총리 그리고 보수단체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정 대변인은 먼저 헌재의 탄핵 소추와 관련해 대통령측 대리인들의 심리 연장술과 관련해 “탄핵을 늦춰보려는 최악의 대통령의 최후의 발악,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 시험하지 말라”며 “앞에서는 국민을 입에 달아가며 청렴한 척 하더니 뒤로는 최순실과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피해보려는 최후의 발악이 볼썽사나울 지경”이라며 박 대통령을 정조준 했다.

그는 이어 대리인단의 잇따르는 증인 채택에 대해서도 마구잡이식 증인신청으로 규정하고 “집단사퇴협박 등 오직 탄핵시점을 늦추기 위한 대리인단의 재판행태와 박 대통령측의 몽니가 이제는 심각한 지경”이라며 “오는 22일 마지막 증인신문기일 이후 마지막 심판지연수단을 던질 것이라는 대통령의 꼼수, 국민이 눈치챘다. 시도할 생각조차 말라”며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어 특검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난색을 표명한 황교안 총리에 대해서도 날선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거부권 행사하는 황교안 대행, 부역자의 충심인가, 공범으로서 자기방어인가”라 묻고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이 지나간 자리에 황교안의 오기만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감싸기가 갸륵할 지경이다. 겨우 박근혜 지키키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황 대행을 대선후보감이라며 신주단지 모시듯 떠받들어야 하는 새누리당이 불쌍해질 지경이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리고 특검을 통해 밝혀진 전경련과 청와대의 합작품인 극우단체 지원에 대해서도 “우리사회의 정의를 말하는 선의의 양심가들과 국가가 국민을 지키지 못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망언과 욕설을 쏟아내며 능멸하는데 앞장선 극우단체들을 조종하는 것은 역시나 청와대의 지시와 검은돈이었다.”고 말하고 “이념과 생각도 없이 오직 돈만 바라보고 태극기를 흔들어대는 극우단체들의 여론호도형 정치공작은 더 이상 허용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일갈하고 “인륜을 저버리며 노인들을 정치선전도구에 앞장세운 당신들에게 보수라는 이름은 사치”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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