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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전국 예선업 종사자, 가스공사 본사 앞 대규모 집회 예고
오는 20일, 전국 예선업 종사자, 가스공사 본사 앞 대규모 집회 예고
  • 편집국
  • 승인 2017.02.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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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가스공사-선사-예선업계 회의 서 입장 차이 좁히지 못해
예선업계 “입출 중단하라”- 가스공사“입찰 강행할 것”
전국 예선업 종사자는 오는 2017년 2월 20일(월) 오후 2시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앞에서 전국 예선업 종사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한국가스공사와 예선업계, 국적LNG선운영위원회에 소속된 6개의 선사(△현대LNG해운 △현대상선 △SK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H-Line해운)는 회의를 열고 해결방안을 논의에 나서며 갈등이 해결되는 듯 했으나, 협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회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항만예인선 연합노동조합은 지난 1월 25일 인천역무선 부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앞에서 ‘한국가스공사 갑질 규탄 및 선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를 진행하며 전국 예선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택/인천 LNG예선업체 선정’을 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은 이사회를 통해 LNG 6개 선사에 대해 전국적으로 예선 배정을 중단을 논의하며 강경대응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입찰을 강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사진1_입항중인 대형 LNG선방을 예인중인 예선(사진 제공: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예선업계에서 예선 배정을 중단할 경우 수출입선박의 입출항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어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이라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해운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항만예인선 연합노동조합 김진호 위원장은“인천 LNG기지는 환경오염과 안전 등의 우려가 있는 혐오‧기피 시설이지만 공익적인 목적의 시설이기에 인천 지역주민들이 재산 및 환경 등에 대한 피해를 감수와 희생해왔다.”며 “이러한 위험시설을 인천에 두고 여지껏 인천에서의 작업경험이 전무한 타지역의 업체를 선정한다면 이는 인천 선원과 그의 가족의 생존뿐만 아니라 인천주민들의 생존까지 위협하는 행위”라고 호소했다.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인천지부 윤덕제 사무국장은“지난 국정감사와 감사원이 한국가스공사와 유착관계로 지적을 받았던 통영예선과 그 관계사, 심지어 예선업 등록이 취소될 예정인 업체인 금강선박이 낙찰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전하며 “한국가스공사는 당장 입찰 중단하고 선박입출항법에 따라 예선을 사용하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예선이란 항만에 입출항하는 선박에 대해 부두시설까지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업무를 하는 선박으로 현행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에 따라 등록된 항만에서만 예선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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