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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반대로 특검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무산
자유한국당 반대로 특검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무산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7.02.2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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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황교안 총리와 자유한국당 싸잡아 비난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2시 30분 자유당과 민주당 등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을 불러 특검법 연장 합의도출에 들어 갔으나 자유당의 반대로 특검법 연장 국회 본회의 상정이 무산 됐다.

그동안 야 4당은 특검법 연장을 위해 국회 집권상정 등을 의장에게 요구했으나 정세균 의장은 국회법을 들어 교섭단체 합의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국회법 상 본회의 상정이 어렵다고 밝혀 이날 5당 대표단이 만났지만 자유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날 자유당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하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긴급의총을 소집한 자리에서 자유당을 강력히 비난하고 “국가를 통치하는 통치자가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국가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한 것은 국가 이성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반(反)헌법적 집단을 감싸고 있는 정당은, 이름을 바꾼 자유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특검의 태생 배경은 전적으로 자유당-박근혜 정권이 저지른 국정농단과 헌정유린 때문”이라며 “국가 이성을 찾자는 즈음에서 자유당의 버티기와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측 대리인이 마구 던지는 여러 가지 작태들이 참 꼴불견”이라고 말하고 황교안 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승인할 것을 촉구 했다.

추 대표는 이어 “20대 국회의 5개 정당 중 4개 정당이 특검 연장을 찬성하고, 국민도 80%에 육박하는데 황교안 대행이 특검 승인 건을 자의적이고 정치적으로 판단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만 생길 것”이라고 경고하고 “마지막까지 개혁입법 통과와 특검 연장을 위해서 의원들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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