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24 (금)
더불어민주당, "검찰은 조직 명운 걸고 13가지 범죄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검찰은 조직 명운 걸고 13가지 범죄 밝혀야"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3.21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 뚫고 얼마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의문”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두해 이 시각 현재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꼬 있다.

그러나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영상 녹화를 거부해 영상 녹화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에 조사에 국민들의 시선은 모두 서울 중앙지검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오늘 박 전 대통령 검찰 조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예봉(銳鋒)’ 말잔치 아님을 증명하라”며 그의 구속 수사를 강력히 촉구 했다.

박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열하루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어 포토라인 앞에 섰다. 스스로 검찰과 특검의 대면조사를 거부한 때문”이라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처음으로 육성으로 밝히는 메시지였기에 많은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달랑 두 마디만 남기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며 박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사태를 벌여 헌정 사상 최초로 헌재에 의해 파면된데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없었다. 국민통합을 위한 메시지도 없었다.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주목했던 국민들은 또 한 번 무색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마음속에 국민은 들어설 자리가 없었던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또, “100장이 넘는다는 검찰의 예상 질문이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을 뚫고 얼마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검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13가지 범죄 피의자로서 ‘자연인 박근혜’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 진실에 대한 더 이상의 공방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