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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독주하는 문재인, 47.8%로 안희정 24.5%, 이재명17.3%에 크게 앞서
[여론조사]독주하는 문재인, 47.8%로 안희정 24.5%, 이재명17.3%에 크게 앞서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3.2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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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도 손학규 후보에 크게 앞서며 선전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더불어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가시권으로 들어온 상황에서 제19대 대선관련 각 정당별 당내경선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3월 4주차 정기조사에서 민주당 경선참여층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47.8%의 지지를 얻어 과반에 조금 미달한 가운데 첫 경선지역인 호남에서는 53.4%로 과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52.2%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호남에서도 52.5%로 과반이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아 안철수 의원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일 막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 지사가 40.0%의 지지를 얻어 28.1%에 그친 김진태 의원을 11.9%p 앞서며 선두를 달렸고,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57.8%의 지지를 얻어 19.9%에 그친 남경필 지사를 37.9%p 크게 앞섰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19대 대선 5자대결 지지도와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직전 대비 2~3%p가량 소폭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2~3%p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민주당 선거인단 참여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47.8%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안희정(24.5%) ▲이재명(17.3%) ▲최성(1.3%)순으로 뒤를 이었다(없음/기타 : 9.1%).

1주 전 대비 문 전 대표는 1.4%p, 안 지사 2.0%p, 이 시장 0.9%p 등 세 사람 모두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응답층이 3.6%p 상승해 최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경선 분위기가 일정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5~26일 ARS 투표와 27일 순회투표가 예정된 호남권(제주 포함)에서는 ▲문재인(51.9%) ▲안희정(27.9%) ▲이재명(11.4%) ▲최성(1.9%)순으로, 문 전 대표가 과반이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았다(없음/기타 : 6.9%).

두 번째 경선지인 충청권에서는 ▲안희정(47.7%) ▲문재인(40.3%) ▲이재명(9.4%)순으로, 안 지사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렸고, 영남권에서는 ▲문재인(48.5%) ▲안희정(19.8%) ▲이재명(16.9%)순으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마지막 경선지인 수도권/강원지역은 ▲문재인(48.0%) ▲이재명(21.1%) ▲안희정(20.2%) ▲최성(1.8%)순으로, 문 전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다툼이 치열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59.2%) ▲안희정ㆍ이재명(18.6%) ▲최성(0.9%)순으로, 문 전 대표가 압도하는 가운데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또한 안 지사는 ▲자유한국당(35.9%)과 ▲국민의당(52.0%) 지지층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본 조사결과만을 토대로 할 때 문재인 전 대표의 1차경선 과반득표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결국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 경선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경선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 전 대표가 과반이 조금 넘는 52.2%의 지지율로 독주하는 가운데 ▲손학규(11.8%) ▲박주선(2.8%)순으로 뒤를 이었다(없음/기타 : 33.2%).

1주 전 대비 안 전 대표는 9.6%p 급락한 반면, 손 전 대표는 0.3%p, 박 부의장은 0.9%p 소폭 상승했다.

오는 25일 첫 현장투표가 예정된 광주/전남/제주권에서는 ▲안철수(48.0%) ▲손학규(14.5%) ▲박주선(2.9%)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에 조금 미달하는 지지를 받았다(없음/기타 : 34.7%).

26일 두 번째 경선지인 전북은 ▲안철수(55.3%) ▲손학규(13.3%) ▲박주선(3.6%)순으로, 안 지사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28일 세 번째 경선지인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안철수(46.1%) ▲손학규(12.2%) ▲박주선(2.8%)순으로, 안 전 대표가 선두를 달렸다.

30일 네 번째 경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안철수(53.3%) ▲손학규(11.0%) ▲박주선(3.8%)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4월 1일 다섯 번째 경선지인 경기도는 ▲안철수(55.6%) ▲손학규(12.4%) ▲박주선(2.7%)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4월 2일 여섯 번째 경선지인 서울/인천은 ▲안철수(50.7%) ▲손학규(11.7%) ▲박주선(2.7%)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마지막 경선지인 충청권에서도 ▲안철수(55.7%) ▲손학규(8.2%) ▲박주선(1.1%)순으로, 안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85.6%) ▲손학규(7.4%) ▲박주선(0.6%)순으로, 안 전 대표가 80%가 넘는 지지율로 압도했다.

현장투표 80%에 사활을 걸고 있는 손 전 대표가 과연 안 전 대표와의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무응답층 포함)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홍준표(32.3%) ▲김진태(20.6%) ▲이인제(7.5%) ▲김관용(4.6%)순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진태 의원을 11.6%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없음/기타 : 35.0%).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홍준표(40.0%) ▲김진태(28.1%) ▲이인제(8.8%) ▲김관용(5.4%)순으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김진태 의원을 11.9%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없음/기타 : 17.8%).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무응답층 포함)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32.7%) ▲남경필(13.1%)순으로, 유승민 의원이 19.7%p 앞섰다(없음/기타 : 54.2%).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57.8%) ▲남경필(19.9%)순으로, 유승민 의원이 37.9%p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없음/기타 : 22.3%).


오는 5월 9일 제19대 대선 5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3.7%p 하락한 51.8%로, 1월말부터 계속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5.8%(↑2.8) ▲국민의당 12.8%(↑0.2) ▲바른정당 4.7%(↑1.0) ▲정의당 3.9%(↓0.6)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1.0%).

자유한국당은 ▲70대(자유한국당 29.8% vs 민주당 24.2%)에서만 선두를 달렸고, 민주당은 ▲60대(민주당 30.6% vs 자유한국당 28.4%) ▲대구/경북(38.8% vs 24.8%) ▲부산/울산/경남(48.5% vs 20.3%)을 포함한 다른 계층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또한 민주당은 ▲호남(민주당 61.1% vs 국민의당 21.5%)에서도 국민의당을 39.6%p차로 압도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1.5%p 하락한 50.7%로 계속 압도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7.0%(↑3.0) ▲국민의당 12.9%(↑0.2) ▲정의당 4.6%(↓0.5) ▲바른정당 4.1%(↓0.4)순으로 조사됐다(없음/기타 : 9.7%).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3월 23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41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2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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