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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학생들의 성난 '목소리', 자유한국당 '적폐세력'규정 정당해체 촉구
청년 학생들의 성난 '목소리', 자유한국당 '적폐세력'규정 정당해체 촉구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6.2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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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구태에 내리는 엄중한 경고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박근혜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우리나라는 사상 최악의 국정운영 공백 상태에 빠지면서 서민경졔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와 그가 속했던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자신들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반성은커녕 오히려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종북세력’, ‘주사파정권’운운하며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단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자유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준표 전 지사의 ‘막말’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이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지난 해 11월부터 촛불민심에 반기를 들고 박근혜 살리기에 나섰던 이른바 ‘태극기부대’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의 반민주적 행태가 당내에서도 척결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일자리 추경에도 반대하고 있어 과연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지 국민들은 묻고 있지만 여전히 그들은 이러한 물음에 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9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여당이었던 자유당은 막말의 대명사로 꼽히는 홍준표 전 지사를 후보로 선출했다. 박근혜 정권 집권 4년, 무려 3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이 진도 앞ㄴ바다에 수장됐고, 미국의 MD체계의 일환인 사드배치를 강행했다.

일본 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적 동의도 얻지 않고 강행한 한일위안부합의는 문재인 정부에 또 다른 과제로 넘겨지고 말았다. 그리고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근현대사를 왜곡한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여 결국 수십억원의 형세를 낭비 했으며, 비정규직 양산으로 인한 사회 양극화 심화 및 실업률 급증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사회를 극도의 혼란 속으로 빠트렸다.

일그러진 보수정권 집권 9년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특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과 관련해 국회 제 1야당인 자유당이 벌이고 있는 행태는 국민의 정서오하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박근혜정권을 탄생시킨 자유한국당의 최근 정치적 행보에 대해 대학생들이 제 목소리를 내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는 웃지 못 할 상황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등 청년 학생 단체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은 반성은커녕 인사청문회를 악의적으로 방해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반대하는 등 새정부 발목잡기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자유한국당은 민심을 외면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하고있다”며 “반성하고 해체해야 할 정당에서 ‘쇄신’과 ‘통합’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앞세우며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의 해체를 강력히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바꿨고, 이제 이 사회의 온갖 적폐들을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을 이뤄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해야 하는데 반성 없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 해체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유한국당을 ‘새정부 발목잡는 적폐세력’으로 규정하고 “자유한국당이 대정부투쟁에 나서는 속내는 정권초기 새 정부의 기를 꺾어놓아 개혁드라이브를 막기 위함이다. 오직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대정부투쟁에 나서는 자유한국당은 그 입에 국민이라는 단어를 담을 자격도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정조준 한 것도 보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구태에 내리는 엄중한 경고로 해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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