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30 (토)
한국생태학회, 설악산케이블카와 흑산도공항건설 계획 중단 촉구
한국생태학회, 설악산케이블카와 흑산도공항건설 계획 중단 촉구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11.01 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설악산케이블카와 흑산도공항건설사업 추진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환경생태학회 소속 생태·환경학자 1,194명이 1일 공동성명발표을 발표하고 환경적폐사업 청산을 촉구하고 나서 찬반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들은 오늘 “문화재청이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을 위해 천연보호지역 현상변경을 허가하겠다’고 하고, 전라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홀대론을 내세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에 ‘공항’을 건설하겠다‘고 한제 대해 국립공원 및 보호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생태분야 연구를 해온 학술단체로써 이들 개발사업 추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같은 주장을 펴고 나선 것은 지난 1987년 응용생태연구회로부터 출발한 단체로 지난 30여 년간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물론, 백두대간보호지역 및 정맥, 도립 및 군립공원, 생태경관보전지역, 천연보호구역 등 보호지역의 보호·관리를 위한 기초, 응용 연구를 수행해 왔고,
생태·환경학자 1,194명은 2015년 설악산케이블카사업이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공원계획 변경 승인된 후 ‘총회’결의로 사업의 부당성을 인식하고 결정 철회를 주장한 바 있어서다.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국립공원은 특성상 보전과 이용이 상충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며 “그래서 과거 국립공원 이념이 정립되지 않았을 때는 ‘보전’과 ‘이용’이 양립하는 평형 개념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개념으로 ‘보전’에 우선한 관리가 시행되어야 함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배경을 밝히고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