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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지진 피해지역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시사
이낙연 총리 지진 피해지역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시사
  • 방영수 기자
  • 승인 2017.11.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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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시사브리핑 방영수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포항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도록, 일정한 절차는 필요하지만 그런 방향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오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을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합당하냐는 논의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오늘(16일) 중에 40억원을 일단 집행하겠다"며 "관계장관회에서 행안부 장관에게 지시를 했고, 결정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지와 관련해 "아파트가 손상을 많이 입어 다시 입주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다"며 "그런 급한 사정이 있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 거주시설을 LH공사 주도로 준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포항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결코 포항 시민을 외롭게,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으며, 이 총리는 재난상황실에서 나와 포항여고와 대성아파트 등 건물 피해가 발생한 곳을 찾아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임시거주 시설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이 총리는 "오늘부터 (임시거주시설 수요조사를) 하고, LH가 매입해둔 집이나 빌릴 수 있는 집을 조사해 가능한 한 빨리 (임시거주 시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서두르겠다"며 "많이 참아주고, 질서를 지켜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16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접수된 피해접수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149건이다.

인명피해는 경북 지역 중상자 1명을 포함해 경북, 부산, 대구 등에서 16명이 다쳤다.화재는 4건, 인명구조는 승강기 24건, 문개방 43건, 건축물 42건, 기타 20건 등 129건이며, 신고접수는 8345건으로, 경북 2634건, 서울 1235건 대구 968건, 부산 554건 등이며, 이재민은 1536명으로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로 대피했다.또 주택 1098개소가 지붕(876개)이 파손되거나 반파(219개), 또는 전파(3개)돼 피해를 입었고, 상가 84개 공장 1곳 등도 피해를 입었다. 차량파손은 38건에 이른다.

또 학교 32개소에 균열이 생겼고, 면사무소·공원시설 등 기타 33개 시설도 피해가 발생했으며,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 13건에도 금이 생겼으며 국방시설 38개소도 손상을 입었다.

대구-포항선 고속국도 교량 4개소에서 교량받침 손상이 나타나는 등 11개 파손지점이 확인됐으며, 상·하수도 등 시설피해는 6개소, 상수관 누수는 45건 등이며,문화재 피해도 발생해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수조란 고택 등 17건이 영향을 받았다.이와 함께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정전됐으며, 송유관 6개소가 가동중단됐다고 현재는 복구됐다.

또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 땅 밀림이 발생해 지역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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