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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355일 만에 범국민장으로
용산참사 355일 만에 범국민장으로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1.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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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故 이상림, 故 양회성, 故 한대성, 故 이성수 등 다섯명에 대한 용산참사 철거민 민중열사 범국민장이 서울역 광장에서 이날 12시 사건 발생 355일 만에 치러진다.

지난 2009년 1월 19일 발생한 참사는 참사는 정부와 유족측의 대립으로 1년을 끌어 오던중 지난주 극적으로 합의해 이날 영결식이 열리게 됐다.

이들 철거민 희생자 5명의 시신은 오전 9시 그동안 안치되어 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유가족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을 마치고 국립극장과 장충공원,을 거쳐 서울역 광장에 도착해 공식적인 영결식이 진행된 후 경기도 마석에 있는 모란공원묘지에 안장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강실, 조희주 상임장례위원장, 민주당 정세균 대표, 송영길ㆍ김진표 최고의원,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민노당 강기갑 대표, 문정현 신부 등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그리고 범국민장으로 치러지는 이날 영결식은 낮 12시 상임장례위원장의 개식사와 약력, 경과보고, 조사, 조가, 진혼무, 유가족 인사, 분향,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2시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에서 노재를 지낸 뒤 곧바로 장지로 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영결식에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경찰과 충돌도 예상되고 있어 경찰은 서울역 광장과 노제 행사장 등 주변에 경찰  67개 중대 4천700여 명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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