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24 (금)
바른정당 박인숙의원 탈당 선언...박지원 "안철수,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 됐다"조롱
바른정당 박인숙의원 탈당 선언...박지원 "안철수,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 됐다"조롱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8.01.16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른정당과 통합에 전력 기울이던 국민의당 통합파 최대 위기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현 의원에 이어 박인숙 의원 까지 탈당을 선언해 양당 지도부가 멘붕에 빠졌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직후 현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바른정당에 가세한 의원으로 그동안 탈당설이 전혀 돌지 않았던 점에서 바른정당의 충격파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 통합파로서는 더욱 난감한 처지에 몰리고 있다. 일부 통합파 의원들은 박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 의석이 9석으로 줄어들자 통합에 찬성하던 의원들조차 할 말을 잃고 있다.

게다가 연일 안 대표와 각을 세우며 철천지 원수 사이가 된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박인숙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한국당 복당선언으로 유승민 의원은 꼬마 바른정당 대표가 되었고, 안철수 전 의원은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가 되었다.”고 조롱 섞인 글을 남겼다.

한편 오는 2월 4일 전당대회를 소집해 바른정당과 통합을 의결하기로 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 박의원의 탈당으로 안철수 대표의 통합론은 기로서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