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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TOO'운동에 '떨고 있는' 여의도 정가..우려와 경계
현역 의원 실명 거론되며 SNS통해 급속히 확산
2018년 03월 07일 (수) 19:15:27 임대호 기자 sdh60906@daum.net
   
▲ 사진출처:참여연대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ME TOO운동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난무하는가 하면 이러한 소문이 마치 사실인 냥 가짜뉴스를 타고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미투 운동이’정치권을 정조준하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현직 국회의원의 이니셜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안흐정 전 지사의 절친으로 이번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예비후보의 경우는 안 전 지사 사건 직후 공식적으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박 후보와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지자 당사들은 법적 대응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안 전 사 사건 직후 오영환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가 공주시의회 의원인 김영미 의원과 관계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자 김영미 의원은 오늘 오후 오영환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오씨를 고소한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허위사실을 SNS를 통해 유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있었던 영수 회담장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발언도 제1야당의 대표가 공적인 자리에서 비서실장에게 한 농담으로 받아 넘기기에는 가벼워 보인 게 사실이다.

홍대표는 임종석 실장에게 “임 실장. 미투에 이렇게 무사하네.”라고 말하자 임실장도 “대표님도 무사하신데 저야.”라며 각을 세웠다.

이에 홍 대표는 “안희정 임 실장이 기획했다는 얘기가 다 돌아.”라며 시중에 나도는 찌라시 수준의 말은 건넸고, 임 실장은 “설마요.”라고 받아치자 홍 대표는 “난 91년부터 여자 나오는 술집을 안가. 그 당시에는 조폭들이 검사 그런 걸로 협박 많이 해서.”라고며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홍 대표의 임 실장에 대한 발언 또한 어제 나돌던 찌라시의 내용이었다. 어제 SNS를 통해 급속히 나돈 미확인 정보에는 청와대 관계를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의 이름이 고스란히 돌았고, 실제로 李씨성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몸을 낮추었다는 후문도 있다.

이와 같이 여의도 정가에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질 기미를 보이자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소문’들이 대거 생산돼 퍼지고 있다.

실제로 현역 의원 이름 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 인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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