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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MB구속에 '거친 입'폭발..."집권 10개월 동안 사냥개들 동원해"운운
홍준표 대표 MB구속에 '거친 입'폭발..."집권 10개월 동안 사냥개들 동원해"운운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3.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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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1야당 대표의 폭언과 대변인의 폭언, 국민 여론은 없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소외를 밝히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끄집어내 이번 사건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이 전 대통령을 수사한 검찰을 '사냥개'운운하며 도 다시 비난을 이어갔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마음에 매우 무거웠던 모양이다.

홍 대표는 이글을 통해 전직 대통령들의 구속 사유를 일일이 열거하며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나서서 이 비정상적인 국면을 정상국가로 바로 잡아 주는 심판 선거가 될 것으로 나는 확신 한다. 참고 견디겠다. 참고 기다리겠다.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더욱더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대선 자금 관련사건으로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이 구속되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구속 될때 그 두사람은 주군을 끌여 들이지 않고 자신이 책임지고 감옥에 갔고 그후 그 중 안희정 전 지사는 노무현의 장세동으로 추앙 받아 화려 하게 정치판의 신데렐라가 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 640만불 뇌물사건 때 노 전 대통령은 수모를 참지 못하고 극단적 선 택을 하여 폐족이라고 스스로 칩거 했던 친노들이 그 후 부활을 하는 계기를 마련 해 주었다. 그때 나는 노 전 대통령 수사를 질질 끄는 창피 주기식 수사를 하지 말고 빨리 불구속 기소하라고 권부에 전달했지만 법 대로를 주장 하던 검찰이 추가 소환을 하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추가 소환 직전에 노 전 대통령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며 “깨끗한 정치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보았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측근들의 줄줄이 배신에서 정치 무상도 본다.”며 “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박 전 대통령을 국정 농단으로 탄핵하고 구속한 지금 또 한분의 반대파 전직 대통령을 개인 비리 혐의로 또다시 구속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 옳은 판단 인가”라 반문했다.

전직 대통령 두명을 구속해야 할 사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 정권의 의도는 분명하”며 문재인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적폐 청산’을 정치보복 쇼로 규정했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남북 위장 평화쇼, 헌법 개정에는 사회주의 체재로 가는 헌법 개정쇼라는 3대 쇼로 규정해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그의 거친 입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집권 이후 10개월 동안 사냥개들을 동원해 집요하게 파헤쳐 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라며 검찰을 동원한 정치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구속과, 남북정상회담 등 그가 지적한 내용들은 모두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어서 설득력은 없는 ‘폭언’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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