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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책을 많이 못 읽는 것이 항상 찝찝했는데"
한 책 일기 동아리 토론회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
2018년 04월 13일 (금) 18:48:11 이흥섭 기자 leesup@nanews.co.kr
   
▲ 3선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3선 도전을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오후 sns를 통해 “요즘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책 토론회 초청을 받아 찾은 모임에 대해 편한 글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제가 예전에는 책을 꽤나 많이 읽는 편이었다. 그런데 시장으로 일을 하면서는 좀처럼 책 읽을 짬이 잘 나지 않았다. 당면한 일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설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처럼 책을 많이 못 읽는 것이 항상 찝찝했는데, 반드시 책을 읽어야만 참석할 수 있는 독서토론에 오라는 초대를 받으니 참 기쁘더군요. 오랜만에 설레기도 했다.”며 시장 출마 선언 후 초대 받은 책 토론회에 참석했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안 읽어 올 거면 오지 말라고 하는데 안 읽어갈 수 있나? 홍성수 교수님께서 쓰신 이 책 '말이 칼이 될 때'를 미리부터 틈틈이 읽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쉽지 않은데, 홍 교수님께서 책을 무척이나 쉽고 읽기 편하게 쓰셔서 술술 넘기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중학교 3학년이 읽을 수 있도록 쓰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독서클럽에 가는 날이 되었다. 일과를 마치고 퇴근길에 독서클럽이 열리는 연남동의 한 카페를 찾았다. 홍성수 교수님을 비롯해 여러 시민들께서 와 계셨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PD, 법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도자기를 만드시는 도예가 등 다양한 분들이 오셨는데 모두 책을 아주 열심히 읽어오셨더군요.”라며 말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말을 한다. 그런데 그 말 중에는 칼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찌르는 것들도 있다. 특히 칼이 된 말끝이 사회적 약자에게로 향할 때 우리는 그것을 혐오표현이라고 부른다. 혐오표현은 당연히 줄여나가야 하고 사라져야 한다. 어떻게 혐오표현을 줄여갈 수 있을지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약속 된 시간이 금방 지나버렸다. 맥주라도 한 잔 더 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너무 늦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퇴근길에 동네 카페에 들러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읽은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말이다. 나아가 꼭 책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취미 하나쯤은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서울이 되면 참 좋지 않을까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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