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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前의원, 드루킹 사건 관련 경찰 소환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前의원, 드루킹 사건 관련 경찰 소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5.0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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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의 보좌관 수상한 돈거래와 인사 청탁 등도 조사 대상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했다.

경찰에 출석한 김경수 전의원은 기자들의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받을 수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분명하게 밝히겠다"며 자신과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경수 전의원은 그동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수차례 자신의 의혹을 부인하며 정면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자신의 보좌관과 ‘드루킹’사건으로 이미 구속 기소된 김모(49·구속기소)씨와의 돈거래 정황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경찰이 김 전 의원을 소환한 것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는 차원으로 오늘 밤 늦게 까지 조사가 이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김 전 의원과 김씨가 주고받은 메신저 메시지 등을 바탕으로 두 사람의 관계, 댓글조작 관여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할 것으로 보이며, 김 전 의원이 김씨가 추천한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한 배경도 오늘 조사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김 의원의 댓글 사건을 매우 중한 사건으로 보고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여당인 민주당에 야당이 요구하는 특검을 수용할 것을 주장하며 어제부터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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