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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 갖고 판문점 선언 지지 공동성명 채택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 갖고 판문점 선언 지지 공동성명 채택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5.09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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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북아 평화에 대단히 중요한 의미 있어"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각각 방문하기 위해 오늘 첫 방문지인 일본에 도착해 제 7차 한중일 정상회담을 위해 아베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와 한자리에 앉아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6년 만이다. 이날 3개국 정상은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 성명을 채택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정상회담 공동언론 발표에서 "아베·리커창 총리 두 분과 함께 3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 기원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5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6차 회의 이후 2년 반만에 한자리에 모였고 한중일 3국을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임을 느끼며 앞으로 정상회의가 흔들림 없이 정례적으로 개최해 3국 관계의 발전에 든든한 기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국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3국 정상의 특별 성명채택을 통해 판문점 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과정에서 3국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3국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들이 그 성과와 해택을 체가마고 누리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실질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3국은 미세먼지, 감영병,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한편 에너지, ICT 협력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가는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또한 3국 협력을 추진하는 구심점으로 협력사무국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하고  "3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냉전 구도를 해체해 세계의 평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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