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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리뷰] 호랑이는 겁이 없지 & 창살 속의 혈투
[부천영화제 리뷰] 호랑이는 겁이 없지 & 창살 속의 혈투
  • 윤현진 기자
  • 승인 2018.07.22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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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윤현진 기자]

영화는 최근에 봤던 호러 판타지 장르 중 가장 독특한 영화였다.

최근 드니 빌뇌브의 <시카리오> 이후 더욱 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이야기가 집중되고 있다.
이 영화 또한 멕시코 카르텔로 인해 황폐화된 마을을 배경 삼고 있다.


 학교 또한 보호받을 수 없는 곳, 오늘도 총격사건을 겪은 에스테레야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게 되자, 직감적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된다. 에스테레야는 그녀처럼 카르텔에 의해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샤이네의 집단으로 이동하지만, 에스테레야 어머니의 유령은 그녀를 계속 쫓아오고, 아이들은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때론 순수함을 가진 아이들은 해맑게 축구를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순수함을 담은 동시에 물건들을 훔치고, 총을 쥐는 등 죄의식 없는 행동에 있어 안타까움을 주기도 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사 로페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에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카르텔과의 전쟁 이야기의 프로젝트가 엎어진 후, 마약과 전쟁에 고통받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생각에 있어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편안히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동시에 실제 멕시코, 아프리카 등 마약 운반과 전쟁에 이용되는 아이들이 있기에 더욱 뼈저린 이야기인 것이다.

▲ 호랑이는 겁이 없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사진제공

영화 내에는 호랑이라는 전래동화를 빗대어 영화 내 곳곳 등장한다. 실제의 현실은 너무나도 차갑고 가혹하기에 영화 속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판타지적으로 표현되었다. 영화 내의 어둡고 밝은 부분의 대조적인 부분과 호러, 판타지의 만남은 마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 를 닮아 있기도 하다. 또한 길거리의 그래피티 등 미술적 요소도 완성도 있는 모습이라 인상적이다.


아이들의 잔혹한 동화 같은 이야기에서 나온 아이들의 연기는 너무나도 인상깊다. 처절하게 생존을 위한 처절함이 그대로 묻어 나올 만큼의 현실감이 반영되 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결국에는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호랑이가 되어야 한다라는 아픈 이야기를 그린 영화 ‘ 호랑이는 겁이 없지 ‘ 이다.

 


창살 속의 혈투

영화의 초반 톤은 굉장히 무겁고 차분한 톤으로 시작한다. 부드럽고도 차분한 빈스 본의 연기가 영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영화의 내용은 브래들리 토마스라는 인물의 강렬한 복수극이다. 평범하게 살던 토마스는 자신이 일하던 차량 정비소에서 정리해고 되고, 친구 마약 사업의 운반책으로 활동하게 된다. 유택해진 삶과 아내의 임신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그에게 위기가 닥친다. 새로운 계약으로 마약을 운반 도중 경찰에게 적발되고, 경찰과의 총격적을 벌이는 계약자들을 처단하고 자수한다. 그 후 배신당했다고 생각하는 계약자들은 토마스의 임신한 아내를 납치하여 감옥에서 협박을 하고, 요구조건으로 감옥 안에서의 살인 의뢰를 받아들인다.


영화는 감옥 안이라는 한정적이고 협소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차분하게 잘 이끌어 나간다. 영화의 초반부는 비교적 윤택한 삶에서 감옥으로, 그리고 비교적 좋은 환경의 감옥에서 타겟을 제거하기 위해 더욱 더 안 좋은 환경으로 캐릭터 본인이 이끌어가는 단계적 구조를 만들어 서서히 조여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화의 초중반의 분위기 와는 사뭇 다른 영화의 후반부는 다소 다른 결말을 맞이하며 화려한 액션 씬 들을 내뿜는다. 가족을 구해야만 하는 한 남자의 분노는 엄청난 액션으로 표현되었다.


굉장히 무거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묵직하면서도 굉장히 빠른 액션이 진행되면서 관객에게 재미를 준다. 부천영화제라는 컨셉에 정확하게 맞을 만큼의 화려한 핏빛 액션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빈스 본의 이전 영화들에서 보여준 코미디 적인 부분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라 색다르면서도 굉장한 흡입력을 보여주는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한 남자의 혈투를 담은 영화 ‘ 창살 속의 혈투 ‘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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