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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이해찬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이해찬 후보 선출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8.25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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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는 박주민, 설훈, 김해영, 박광온, 남인순 등 선출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당 대표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면서 앞으로 2년 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가게 됐다.

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8·25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 현장 투표를 시작해 오후 7시 30분께 개표가 종료됐다.

이날 투표는 대의원 현장투표 45%가 반영돼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후보들은 이날 현장투표에 사활을 걸었지만 예상과 같이 이해찬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날 개표 결과를 보면 송영길 후보 30.73% 김진표 후보 26.39%, 이해찬 후보 42.88%를 얻어 얻었다. 그리고 8명이 출마해 5명이 당선된 최고위원으로는 초선의 박주민 의원, 설훈, 박광온, 김해영,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는 유승희 후보와 남인순 후보가 접전을 벌여 남인순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입성했다.

이로써 이해찬 신임대표는 오는 2020년 실시되는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과거 당 대표들 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신임 이해찬 당 대표가 넘어야 할 산도 많다. 먼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폐기를 주장하며 대여 투쟁의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야당을 어떻게 견인해 갈 것인지도 난제가 될 예정이며, 당장 올 해 말 예산 정국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도 이 신임 대표가 넘어야 할 산이다.

또한, 당내 일각에서는 강경파인 이해찬 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즉, 당청간의 관계도 추미애 대표와 결이 달라 당청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1명)와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됐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이며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면서 "오늘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함께 전진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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