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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덱스, 8일부터 3일간 킨텍스서 시니어 제품과 서비스 선봬
센덱스, 8일부터 3일간 킨텍스서 시니어 제품과 서비스 선봬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11.05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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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킨텍스
출처=킨텍스

[시사브리핑 남인영 기자] 독자적인 라이프스타일 구축을 중요시하며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20~30대는 이미 많은 기업에서 주목하는 소비층이다.

하지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오는 2060년에는 그 비율이 전체의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니어의 품격있는 삶’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인구 구조의 변화에 주목해 지난 2005년 시작된 센덱스 박람회는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킨텍스(KINTEX)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0개국에서 총 5000명의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누적 참관객 수가 3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시니어 관련 행사 중 가장 영향력 있는 박람회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식품과 보조기기를 비롯해 시니어 세대가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돼 관심을 끈다.

올해 처음 센덱스에 참가하는 위메프는 시니어 컨설턴트가 쇼핑, 뱅킹, SNS 등 모바일의 다양한 활용법을 전하는‘스마트 라이프 세미나’를 진행하며, 의료기기 디자인 기업 리디자인에서는 음악에 맞춰 모션을 재미있게 익히면서 운동까지 할 수 있는 딥다라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니어의 경험이 수업의 형태로 공유되는 ‘쉐어러스’ 강의들도 눈에 띈다. 쉐어러스는 시니어들이 개인의 전문성을 살린 클래스를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센덱스 기간에는 민화와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여행 중국어, 천연 자외선차단제 만들기 등의 클래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들이 취미를 개발하고 시니어들이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서울노인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노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고민의 기회를, 노인 감독에게는 주체적인 문화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센덱스 박람회 기간동안 2018년 단편 경쟁작 15편을 3일에 걸쳐 상영한다.

행사를 총괄하는 킨텍스의 김태칠 팀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상담을 받는데 그치지 않고, 고령화 시대를 맞는 전반적인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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