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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박차
종근당,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 박차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8.11.14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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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종근당
출처=종근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종근당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일본에 기술 수출되는 한편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개발이 한창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의 첫 번째 바이오의약품은 'CKD-11101'이다. CKD-11101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이 약물의 임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 승인이 완료되면 종근당의 제1호 바이오의약품이자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가 탄생한다.

아울러 CKD-11101은 품목허가 전부터 일본 수출이 확정됐다. 종근당이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 법인과 CKD-11101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파트너사는 CKD-11101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과 제품 허가를 받고 약 4700억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서 독점 판매하기로 했다.

종근당은 CKD-11101을 시작으로 바이오의약품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25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루센티스는 안구 내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의 활성을 저해하는 약물이다.

종근당은 오는 2021년까지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완료해 연 200억원 규모의 국내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과 4조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출처=종근당
출처=종근당

또한 바이오신약 'CKD-702'의 개발도 추진한다. CKD-702는 항암 이중 항체를 이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 신약이다.

이중 항체는 고형암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저해하는 특징이 있다.

종근당은 표적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동물실험에서 CKD-702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CKD-702는 두 개의 수용체를 통해 발현되는 다른 암종에도 적용할 수 있어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런 바이오의약품은 모두 종근당의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연구인력 강화에서 시작된 성과다. 종근당은 바이오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천안공장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증설해 기획부터 생산까지 유기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이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의약품을 선택한 것은 최근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심축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로 이동하는 것과 그 궤를 같이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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