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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권 심판 위해 기득권 포기 할 수 있다"
정세균 "정권 심판 위해 기득권 포기 할 수 있다"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3.0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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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가능하지 않아 선거연대가 현실적인 방안"
▲ 민주당 연석회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오전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민들이 이번 6.2선거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견제해야겠다는 견제심리가 대단히 팽배한 것으로 확인 조사되고 있다”며 민심의 향방에 대해 말을 꺼내며 4일 야 5당의 선거연대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대표는 “당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현 집권여당을 심판할 것이냐, 아니면 안정되게 밀어줄 것이냐고 물어보면 전국적으로 심판론이 압도적”이라며 “이런 국민적 분위기를 어떻게 선거승리로 연결할지에 관해 민주개혁진영은 많은 고민을 해왔고, 민주개혁진영이 다섯 정당으로 나뉘어있어 각 정당이 후보를 내는 선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진영의 다섯 정당과 시민사회가 오랫동안 선거연합을 위해 지난 몇 달간 논의를 해왔고, 저는 통합이 최선이고 연대가 차선이고 분열이 최악임을 강조해왔지만 3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통합은 가능하지 않아 선거연대가 현실적인 방안일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론에도 보도됐듯 민주당은 진심으로 환영하고 그 합의가 3월 15일까지 세부적으로 합의를 마친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3월 15일까지 선거연합의 모든 내용이 완결되기 희망한다”면서 “민주당은 다섯당 중 가장 큰 정당으로 허심탄회하고 필요하다면 기득권을 버려서라도 유효하고 효과적인 선거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해 제1당의 기득권도 양보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혀 야5당의 선거연대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중앙당 차원의 야5당 선거연대가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이해득실이 얽혀있어 잡음의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어 각 당 지도부가 어떻게 설득해 나가느냐가 반발을 최소화하고, 선거 승리로 이끌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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