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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美·유럽 부진...실적에 타격
한국타이어, 美·유럽 부진...실적에 타격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1.07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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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국타이어에 대해 미국 테네시 부진 장기화와 미국·유럽 부진 등으로 순이익 전망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4분기 실적은 비용증가와 경쟁심화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순이익도 세무조사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와 중국에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부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초 미국 도매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불리면서 한국타이어의 유통 환경이 불리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유럽은 9월부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로 4분기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하고 경기둔화로 교체용 타이어(RE)도 수요가 주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7년 3분기부터 가동한 테네시 공장은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면서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력확충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손익분기점 도달은 2분기가 지나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주에 대한 낮은 관심과 지속적인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관건은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 시점으로 테네시 공장의 손익 개선 시점이 곧 주가 바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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