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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미리 따져보고 꼼꼼히 준비하자
설 차례상 비용 미리 따져보고 꼼꼼히 준비하자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1.2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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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동원홈푸드
출처=동원홈푸드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설 명절을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5만4215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9941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2차 조사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1차 조사와 동일한 전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했다.

2주차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 34만 9941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0.1%, 0.9% 증가세를 보였다.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였고,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약세가 지속된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되면서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해 설 5일 전,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어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지난 21일∼다음달 1일까지 설 전 2주간)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했다.

올해 대과(大果) 생산량이 감소한 과일(사과·배)의 선물세트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하여 7만 세트 가량 시중에 공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설 수급안정 대책 추진으로 명절 전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명절을 맞아 우리 농축산물을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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