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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 충족...“서서히 회복중”
한샘,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 충족...“서서히 회복중”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2.11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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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샘
출처=한샘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한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분기별로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서서히 영업이익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면서도 “올해 B2B, B2C 모두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건자재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은 개선되겠으나 전체 판매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주택거래량 감소세가 예사롭지 않으며, 재고주택 매매량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리모델링 수요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겠지만 올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는 2017~2018년 신규분양 아파트수가 30만~32만세대에 불과했기 때문에 아파트 입주물량은 오는 2020년까지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하는 것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면서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에 대해 기대를 가질 만하지만 한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정도의 매출액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장성이 없다면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적용하기도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 4889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2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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